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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짜’ 높이뛰기 선수 이반 우코프, 옷 빌려 입고 金 따내
[헤럴드생생뉴스] 화제의 인물은 러시아 이반 우코프 선수로 지난 7일(현지시간)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러시아 국가명이 박힌 자신의 유니폼을 잃어버린 후 4차 시기에는 빌려 입은 헐렁한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우코프는 결승 경기 중 러시아 국가명이 적힌 유니폼이 아닌 일반 티셔츠를 입고 경기에 나섰다. 유니폼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우코프는 “누군가 훔쳐간 것 같다”며 이미 탈락한 동료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드레이 실노프의 하늘색 티셔츠를 급히 빌렸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우코프는 “올림픽 챔피언인 실노프의 옷을 입고 뛰었더니 그 행운이 내게 전해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앞서 우코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시합 전 보드카와 에너지 음료 레드 볼을 마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이 방송돼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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