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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의 전차’ 런던 해피송
30년전 영화음악, 시상식 등서 연주
英클래식 싱글차트 1위 올라 큰 인기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시상식 ‘승리의 음악’으로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사운드트랙이 쓰이면서 이 음악이 새삼스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 영화 ‘미스터 빈’의 주인공 로언 앳킨슨이 익살스러운 연주를 선보이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불의 전차’는 30년 전 음악인데도 영국 클래식 싱글 차트 1위에 올랐고, 상위 100곡 중 전체 52위에 랭크됐다.

‘불의 전차’ 사운드트랙은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곳, 시상식은 물론 선수들을 맞고 보내는 히스로 공항에서도 울려 퍼지고 있다.

영화 ‘불의 전차’는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 육상 종목에 출전한 두 영국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1981년 작품. 주인공이 역주하는 장면에서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음악은 영화가 전달하는 집념의 올림픽 정신을 돋보이게 한다.

그리스의 방겔리스가 영화를 위해 이 곡을 만들었고, 제5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영화음악상을 받았다. 방겔리스는 ‘블레이드 러너’ ‘1492 콜럼버스’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했으며, 우리에겐 2002 월드컵 주제가를 작곡한 음악가로 잘 알려져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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