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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찬, “이종걸 의원 트위터는 잘못된 표현”…당원명부는 ‘유출’ 아닌 ‘공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이종걸 의원이 트위터에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잘못된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 의원에게 잘못된 표현이다. 공적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사과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 의원도 본의 아니게 여러가지로 폐를 끼쳐서 유감이라는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당 차원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할 일은 아니지만 제가 당 대표로서 이 의원에게 사과 권고를 드렸다”고 답해 추가 대책을 마련치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 이 대표는 “당원 명부가 유출된 것이 아니라 후보자들에게 당이 공식적으로 주는 명단이다. 4만6000명이 아니고 2만5000명 정도인데, 민주당 대의원 명단과 기초의원들 자치단체당들의 명단이다. 공식적으로 교부하는 명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찰이 의도적으로 관련 사안을 공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경찰이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다. 명단을 가져간 날은 6월 28일이고, 언론에 공개된 날은 8월 6일이다. 이미 공개된 명단일 뿐이다”며 “민주당의 선거인단 모집시기에 즈음해 사안을 공개,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이라는 걱정을 일반 시민들이 하게 하기 위해 유출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추정했다.

이 대표는 “(명단이) 유출된 것이 아니고 우리가 공개한 명단인데 그걸 표현을 유출이라고 쓰는 것 자체가 이상하고, 수사대상자에 대한 명단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보탰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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