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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레이스’ 숨고르기…男탁구 · 이대훈 은메달
7일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왔던 한국이 숨고르기를 했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 12일째인 9일 오전(한국시간) 남자 탁구 단체전과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종합순위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남자 탁구는 오상은 유승민 주세혁 등 30대 노장 트리오가 세계 최강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 나서 혼신의 힘을 쏟아부었지만 아쉽게 0-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중국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단식 2경기에서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을 상대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들은 모두 이번 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효자종목 태권도의 첫 금메달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대훈은 남자 58㎏급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를 차지한 스페인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8-17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이제 스무 살인 이대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육상 여자 200m에서는 미국의 엘릭슨 펠릭스가 자메이카의 강자들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남자 110m허들에서는 우승후보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실격한 가운데 미국의 애리즈 메리트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육상은 여전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에 나선 김유석은 3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해 탈락했고, 남자 창던지기의 정상진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리듬체조의 희망 손연재(세종고)는 9일 오후부터 시작하는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해 한국 선수 첫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리듬체조는 리본, 곤봉, 볼, 후프 등 4개 종목을 치러 종합점수가 높은 상위 10명이 결선에 오른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리듬체조에 나선 것은 2008 베이징올림픽의 신수지에 이어 손연재가 두 번째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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