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도림초등학교가 2005년 농구부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도림초교 농구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막을 내린 제67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도림초 농구부는 한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안양 벌말초를 37대 17로 꺾고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8강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던 도림초는 준결승전에서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팀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온 서울 대방초와 경기를 가졌다. 2쿼터 중반까지도 뒤진 도림초는 김문희, 김태형 두 장신 선수가 골밑을 장악하고 정성룡, 배현수, 이주형 선수의 외곽 슛이 살아나면서 27대 20으로 한편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결승에서 선수 전원이 초반부터 상대선수를 압박하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흐름을 이어간 도림초 농구부는 결국 안양 벌말초를 꺾고 전국 최강임을 입증하며 팀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김희진 코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묵묵히 따라와 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방미 학교장은 “무더운 날씨였지만 그동안 열심히 코트위에서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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