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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옵트론텍, 블루필터 날개 달고 실적 상승세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광학부품 전문업체인 옵트론텍은 지난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옵트론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66억원,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51억원이다.

옵트론텍이 이런 호실적을 달성한 요인은 갤럭시S3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블루필터(Blue Filter)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김호연 옵트론텍 전략기획실 이사는 이날 “블루필터 적용은 고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들의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필터는 컬러이미지 촬영 시 색온도를 상승시켜 붉은색을 제거해주는 필터다. 기존 적외선 차단필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2~3배에 달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옵트론텍은 갤럭시S3의 메인카메라(8M)에 들어가는 블루필터를 100% 독점 공급하고 있다.

김 이사는 “스마트폰의 메인카메라뿐 아니라 셀카를 찍기 위해 전면에 부착된 서브카메라에도 블루필터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대전2공장이 완공하면서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했다. 블루필터의 경우 기존 월 600만개에서 1400만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3분기 전망에 대해 블루필터 적용 모델이 기존 3개에서 하반기 6개로 확대되면서 블루필터 출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8M 화소를 넘어 13M 화소 블루필터 양산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중국 자동차업체와 함께 차량용후방카메라 렌즈 사업도 진행한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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