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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6년만에 적자전환
구조조정영향 2분기 73억 순손실
엔씨소프트가 최근 단행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2006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영업적자가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1468억원으로 11.99%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73억원으로 역시 적자전환했다. 엔씨소프트가 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손실을 낸 것은 지난 2006년 2분기 이후 6년 만이다. 

1분기보다 매출액이 4% 늘기는 했으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한 인건비가 2분기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억원과 126억원이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이 1032억원으로 가장 많고 일본이 16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북미·대만·유럽에서도 각각 58억원, 31억원,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품별로는 584억원을 기록한 리니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아이온(364억원)과 리니지2(169억원) 등의 순이었다.

엔씨소프트가 다소 약세를 보여왔던 캐주얼게임 분야에서는 지난 2월 인수한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지난 분기보다 118% 늘어난 138억원을 기록했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경영관리본부장은 “최근 최고 동시접속자 수 23만명을 기록한 블소에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며 “길드워2도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만큼 성공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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