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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株,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 지분율 최고치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자동차주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주의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인만큼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보유 비중이 38.3%로 금융위기 이후 고점 수준에 도달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44.33%, 48.34%며, 기아차는 33.26%로 금융위기 이후뿐 아니라 역사적 최고치를 연일 경신중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이 있던 지난달 27일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 총 2조원의 순매수액 가운데 IT업종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자동차 업종으로 635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이후 외국인이 IT업종을 3조5000억원 가량 순매도했음을 감안하면 IT에 대해서는 다시 사들이는 과정이지만 자동차업종은 당시에도 7000억원을 순매수했다”며 “자동차업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수우위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외국인의 자동차주 비중 늘리기가 지속될 것인지 여부다. 외국인의 자동차주 비중은 금융위기 이후로는 최고지만 역사적 고점인 2005년 48.8%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대외변수의 불안으로 국내증시가 하락하면서 자동차 업종의 시장 대비 주가수익비율(PER)도 낮은 수준”이라며 “그 동안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종에 비해 외국인의 매수세는 강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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