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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TE 세계 최초 놓고 한ㆍ미 통신사 간 경쟁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국내에서 VoLTE 서비스가 당초 10월 정식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일제히 8일부터 세계 최초 상용화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통신사 역시 VoLT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혀 한미 통신사간 ‘VoLTE 세계 최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미국의 4위 이동통신업체 메트로PCS는 8일(국내시간) 오전7시 인터넷에 공개된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 VoLTE 단말기로 세계 최초 VoL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트로PCS가 사용하는 VoLTE 단말기는 LG전자의 ‘커넥트 4G’다. 이는 국내에서 ‘옵티머스 LTE 태그’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이처럼 메트로PCS가 ‘세계 최초’를 내세우며 VoLTE 서비스를 시작한 시점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VoLTE 상용화에 들어간 시기가 일치한 데에는 양국 통신사 간 치열한 눈치작전이 있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예상보다 상용화 시기를 두 달 가량 앞당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메트로PCS의 동향을 미리 살피고 하루 전인 7일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이 소식을 들은 메트로PCS 역시 VoLTE 서비스에 속도를 냈다는 것. 실제 시간 순으로는 메트로PCS의 공식 발표가 국내 통신사들보다 늦게 나왔다.

업게 한 관계자는 “VoLTE가 글로벌 통신사 간 자존심을 걸고 추진한 사업이라 세계 최초를 선점하려는 경쟁에서 빚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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