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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마지막 더위’, 3일만 참으면…
이번 주말부터 태풍 영향
비온 후 더위 다소 꺾여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절기상 ‘말복’인 오늘도 폭염이 이어지겠으나 이번 주말 반가운 비소식으로 더위는 다소 사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7일은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이자 말복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7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밝혔다.

서울ㆍ수원ㆍ대전ㆍ광주 35도, 춘천ㆍ청주 34도, 대구 33도 등으로 덥겠다.

지난달 18일 초복을 시작으로 나타난 올해 더위는 기록적인 열대야현상까지 몰고 오면서 숨막히는 폭염이 이어졌다.
사진=기상청

그러나 이같은 더위도 말복인 오늘이 지나면서 3일후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을 받아 오는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번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에 시원한 비소식이 예보돼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숨막혔던 폭염도 한풀 꺾여 낮 기온도 30도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오는 11일 서울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0, 일요일인 12일에는 서울 대구 31도, 부산 30도의 기온이 예상된다.

현재 태풍 하이쿠이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서 중국을 향해 이동하고 있으며, 주 후반에는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한 풀 꺾인 늦더위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을 기점으로 폭염이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다음달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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