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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적인 폭염, 지구 온난화 때문”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4일(현지시각) 제임스 핸슨 미 항공우주국(NASA) 박사가 최근 미 과학전문지 내셔널아카데미오브사이언스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은 인간에 의한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핸슨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20여 년 전 1988년 미 상원을 통해 온난화를 예측했으나 너무 낙관적이었음을 고백한다”며 “지구 온난화 예측은 맞았지만 이 때문에 얼마나 빨리 기후가 오르는지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0년간 지구온도를 분석한 결과 이상 고온의 여름 빈도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또 지구온도는 온난화 현상으로 한 세기동안 섭씨 0.8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핸슨 박사는 이어 “지난해 미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의 가뭄, 2003년과 2010년 유럽과 러시아에 발생한 폭염은 기후 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핸슨 박사가 발표한 연구결과는 “온실가스 배출의 증가가 지난해 가뭄과 홍수, 폭염의 빈도를 높였다”는 내용의 또 다른 국제 연구 보고서와 비슷한 결과라 그 신빙성이 더욱 높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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