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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드와 마크 제이콥스, DJ Tiesto와 게스… 공연문화, 패션과 만나다
[헤럴드 경제=문영규 기자]유명 패션브랜드들이 공연문화와 함께하는 문화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는 인기 뮤지컬 ‘위키드’를 모티브로 한 2012 F/W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보그 창간 16주년 스페셜 화보로 공개한 이번 컬렉션은 ‘초현실적인 레이어드룩’이란 테마로 ‘위키드’의 두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의상들을 선보였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위키드’에서 영감을 얻었다. 마녀가 쓰는 챙이 넓고 뾰족한 커다란 모자와 푸른 색과 검은 색을 이용한 의상과 장신구 등으로 동화 속 마녀의 모습을 그대로 연출했다.

국내 모델 송경아가 실제 ‘위키드’ 무대 위에서 출연 배우들과 함께 촬영했고 ‘위키드’ 배우들은 극 중 에메랄드 시티 시민들의 ‘그린 룩’ 의상을 입고 화보 촬영에 참가했다. 화보 속 송경아는 뮤지컬 속 주인공 마녀 엘파바의 모습으로 등장했고 마크 제이콥스의 의상과 ‘위키드’의 의상이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인 동화 속 세계 오즈와 마법사를 그려냈다.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오는 10월7일까지 공연되는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두 마녀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이다. 350여 벌의 다양한 의상들과 함께 화려한 무대연출, 흥미로운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마크 제이콥스의 ‘위키드’를 모티브로 한 2012 F/W시즌 컬렉션은 올 가을부터 만날 수 있다.
 
마크 제이콥스와 뮤지컬 ‘위키드’가 함께한 ‘위키드’ 컬렉션 3종. [사진제공=설앤컴퍼니]

패션브랜드 게스(Guess)는 DJ 티에스토(DJ Tiesto)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DJ티에스토는 지난 2004년 올림픽 개막식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일렉트로닉 뮤직의 전설적인 존재다. 지난 4일 UMF Korea를 통해 한국에도 방문했다.

게스는 DJ티에스토와 함께 캡슐 컬렉션 출시와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에스토 캡슐 컬렉션은 스키니진부터 시작해 티에스토의 퍼포먼스를 연상시키는 티셔츠, 가죽 자켓 등으로 이뤄져 있고 모든 제품에 게스와 티에스토 콜라보레이션 로고가 들어가 있다. 티에스토 캡슐 컬렉션은 11월부터 게스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에스토의 월드 투어는 지난달 23일부터 스페인 이비자 섬을 시작으로 파리, 밀라노, 라스베가스, 두바이, 시드니 등에 걸쳐 201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DJ티에스토와 게스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사진제공=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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