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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TE시대 최대수혜자 LG유플러스..오버행 이슈가 관건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LTE 시대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LG유플러스 주가가 최근 꾸준히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LG유플러스가 올 연말까지 자사주 16%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진단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달 2일까지 한달 동안 26% 가까이 상승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TE 효과가 통신 3사 중에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양적인 면에서 통신3사 가입자 전체 증가분에서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절대적이었다.

질적인 면에서도 가입자의 70% 이상이 요금성이 높은 LTE가입자였다.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6.8%, 2분기에는 15% 늘었다.

향후 주가는 자사주 처리 방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주 16%를 금년 말까지 소각이나 매각 등 결정을 해야 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측에서는 최대한 시장에 충격이 없는 쪽으로 자사주를 처리하겠다고 언급한 상황”이라며 “시장에선 소각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원은 “매각 방식으로 자사주 처리되면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로 소각하거나 해외 혹은 국내 대형업체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 등으로 처리된다면 주가의 상승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재무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거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뚜렷한 의지가 있어야만 소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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