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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 희곡 ‘한여름밤’ 수놓다
명동예술극장 등서 8월 한달간
영국 희곡의 아버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후대 사람에게 주는 여름 선물은 바로 그의 작품 ‘한여름밤의 꿈’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여름밤의 꿈’이 여름을 맞아 한국적으로 새롭게 각색돼 8월 한 달간 명동예술극장과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5막으로 구성된 셰익스피어의 원작은 사랑과 결혼의 갈등을 그린 낭만작품으로, 귀족과 서민ㆍ요정의 세계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판타지다.

극단 여행자는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해 한국적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작품을 제작한 양정웅 연출가는 사랑 때문에 뒤엉킨 젊은이의 소란과 해학적인 내용은 그대로 두고 한국의 흥과 신명, 한국무용과 전통의상을 접목해 우리 색을 더했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한자를 이용해 한국적으로 바꾸고 요정은 도깨비로 묘사했다. 의상은 삼베와 오방색 천을 사용해 전통적인 느낌을 살렸다.

‘한여름밤의 꿈’은 26일까지 셰익스피어의 다른 희곡을 각색한 ‘십이야’와 함께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에서도 10~12일 관람할 수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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