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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뜨거운 바다’ 4일 HanPAC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서 오픈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츠카 코헤이 작, 고선웅 연출의 연극 ‘뜨거운 바다’가 4일 HanPAC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아타미 해변에서 매춘부가 살해당한 사건을 취조하기 위해 세 명의 형사와 한 명의 용의자가 모인 수사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시종일관 황당한 웃음 코드로 진행되다가 각 배역의 사연과 상처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이명행(기무라 덴베 역), 김동원(구마다 토메기치 역), 마광현(오야마 긴타로 역), 이경미(미즈노 토모코 역) 네 명의 배우 모두가 주인공이며 각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어느 한 명의 주인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들의 조화가 눈에 띄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극장 무대를 단 네 명의 배우들과 단촐한 무대 장치로만 표현해내기 때문에 그 어느 작품보다도 터질 듯한 에너지가 돋보이며 음악과 조명의 드라마틱한 연출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번 공연은 일본 현대연극사의 중추적인 존재인 재일교포 츠카 코헤이의 타계 2주기를 맞아 기획됐으며, HanPAC 한국공연예술센터 테마별공연예술시리즈로 무대에 올려진다.

1985년 츠카 코헤이 내한 당시 ‘아타미 살인사건’을 개작해 ‘뜨거운 바다’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이후에 같은 제목으로 같은 무대에 올려지는 것은 27년만에 처음이다.

공연예술종사자는 1층 2만원, 2층 1만원의 파격적인 할인가로 관람이 가능하다.

8월 19일까지, HanPAC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3만원~7만원.
공연문의 02-2001-5771 ㈜원더스페이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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