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는 2일 공모가 7000원에서 2280원(32.57%) 오른 928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 오전 10시 현재 시초가 대비 820원(8.84%)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시초가 대비 12.61% 오른 1만45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49.3%나 오른 것이다. 공모주 청약이 지난달 24~25일 이뤄져 투자자들은 불과 일주일 만에 막대한 수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나노스의 주가 상승 비결은 높은 성장성과 삼성전자발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년과 2011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8%, 130% 성장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카메라에 쓰이는 IR필터의 50% 가량을 나노스가 공급하고 있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노스의 공모가는 올해 목표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4.6배 수준”이라며 “신규 아이템의 공급여부와 시기 등 불확실성 요소를 감안해도 PER 7배 정도로 경쟁사에 비해 싼 편”이라고 분석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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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 상장기념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본부장 최홍식)는 2일 서울 여의도 사옥 대회의실에서 카메라폰 부품 제조업체인 나노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해진 나노스 대표, 임일수 한화증권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