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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가스전 발견소식에 52주 신고가 경신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광구에서 가스를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9시5분현재 한국가스공사는 2.87% 상승한 4만 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6.08%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모잠비크 가스전의 탐사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가스전에 대한 개발계획이 구체화될 것을 감안해 가스전 가치를 일부반영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전날 지식경제부는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다섯 번째 탐사정 시추를 통해 천연가스10Tcf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며 “현재까지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발견된 잠재자원량은 총 62Tcf(약 14억톤)에 달하며, 향후 최소 4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 추가 발견으로 한국가스공사가 보유한 모잠비크 가스전 10%의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 가스 도매요금 인상과 LNG 도입가격 하락에 따른 미수금 감소 효과와 더불어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도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모잠비크가스전 확보는 올해만 네 번째 발견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전날 저녁 지식경제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스공사가 10% 지분을 보유한 모잠비크 Area4 가스전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탐사정 시추에서 약 2.3억톤(10Tcf)의 잠재가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며 “가스공사의 지
분율을 적용하면 우리나라 연간 사용량의 69%에 해당하는 가스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기존 Area4 광구의 네 개 시추정에서 발견된 가스공사의추정 지분가치는 5조2000억원”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다섯번째 가스정의 가스공사 지분가치는 약 1조6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또 “이번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시작된 것인데 사업기간은 총 38년으로 8년의 탐사기간을 거쳐 30년 동안 가스를 개발 및 생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번 발견으로 가스공사는 올해에만 벌써 네 번째 호재를 터뜨렸다”며 “가스전 발견 소식은 당연히 주가에 호재지만 가스 발견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기까지 기간이 너무 길어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잠재자원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가스공사의 기업가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계산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가스공사는 향후 최소 네 개(올해 말까지 두 개)의 탐사정을 추가로 시추할 계획으로 있어 ‘가스를 찾았다’는 뉴스는 앞으로 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모잠비크에서 천연가스를 추가로 발견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덕상 연구원은 “기존 모잠비크 4개 탐사정 발표 당시에는 연료비 연동제를 유보한 상황이라 단기 주가 상승에 그쳤지만 현재는 연료비 연동제가 정상화된 상태”라며 “탐사정에서 가스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더해지고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광구의 다섯 번째 탐사정에서 약 2억3000만톤가량의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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