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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이야기’ 개봉 8일 만에 20만 돌파..틈새시장 공략 通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제작 수필름, 공동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지엔터테인먼트)가 개봉 8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대작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8월 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는 1일 하루 전국 169개의 상영관에서 1만 484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5372명을 기록했으며, 개봉 8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도둑들’ 등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할리우드와 한국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예산인 ‘무서운 이야기’는 공포 장르로 선전하고 있다. 아울러 ‘무서운 이야기’는 최근 몇 년 사이 상업적 구심력이 떨어지며 위축된 한국 공포영화 시장에 의미 있는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무서운 이야기’는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영관 수에도 불구, 흥행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10대들의 전유물인 공포 영화라는 장르적 한계성 또한 극복하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영화는 앞서 제 16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개막작에 선정된 것은 물론,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45회 시체스국제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Catalonia)의 ‘까사 아시아(Casa Asia)’ 섹션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과 흥행 모두 인정받았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으로,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민규동 감독까지 최고의 실력파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아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준용 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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