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생생코스피>삼성화재, 강력한 영업 드라이버 긍정 평가에 4%↑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삼성화재가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4.01% 오른 22만 500원에 거래를 마쳤다.CS증권과 모간 등 외국계 창구에서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삼성화재에 대해 브랜드 중심영업이 가능하고 높은 RBC 비율은 주주가치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인찬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원수보험료 4조600억원 (전년대비 +15.2%), 당기순이익 2512억원(-7.8%)을 달성했다”며 “원수보험료 중 자동차보험은 전년대비 0.6% 하락했으나 장기보험(+23.0%)이 큰 폭의 성장을 보여 사상 최대매출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초회보험료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49.9% 성장을 보여 향후 매출 기반을 공고히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0.7%p 개선됐으나 최근 저축성판매 증가 등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은 87.9%로 전년대비 2.1%p 상승했다”며 “또한 투자영업 이익은 3620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나 이익률은 저금리의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70b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2분기 원수보험료는 4조1600억원, 당기순이익은 2332억원(+10.9%)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의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금융기관의 안정성이중요해지는 시점에서 동사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송 연구원은 “운용자산에서 대출 및 채권 등 금리부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4%라는 점에서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수익률 감소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며 “다만 높은 RBC 비율(FY11 기준 449%)로 자사주 취득과 같은 주주 가치 증대 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러스 증권도 삼성화재가 영업강화 정책으로 주가 재상승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보장성인보험 성장을 위한 신입설계사 증원과 교육을 지속하는 등 영업 전략을 강화해 보장성인보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확보하고, 계속되는 정부 규제리스크 가운데 상대적인 수혜주라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 회사에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29만1천원을 유지하고 업종내 최선호주 의견도 유지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양호한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투자영업 부진을 손해율 개선으로 만회하고 있다며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길원 연구원은 “자보료 추가 인하 등 이슈에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그룹 리스크로인해 과도하게 하락한 동부화재와 신계약 성장과 자사주를 통한 수급 방어 능력까지 갖춘 삼성화재를 ‘톱픽’(최우선 선호주)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해보험 5개사의 1분기 순이익은 6047억 원으로 최대 실적이었던 전년 동기와 유사하다. 6월 순이익 역시 2021억 원으로전월 1881억 원 대비 소폭 개선됐다. 현대해상의 경우 월간 최고치에 근접하는 순이익 455억 원을 기록했다. 동부화재의 6월 순이익은 419억원으로 기대를 하회했지만 법인세 환급 및 일반보험에서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5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뒀다.

정 연구원은 “손보사들의 주가 부진은 양호한 실적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자보 요율의 추가 인하 가능성, 실손 보험 관련 규제의 불투명, 시중 금리의 급격한 하락 등이 주가 하락 배경으로 추론되지만 이는 과민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보 요율의 추가 인하는 경기 둔화에의한 손해액 감소, 즉 원가하락을 반영한 것이라 수익추정을 훼손하지는 않는다”며 “8월 중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실손 보험 관련 규제는보장률의 축소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생보와 달리 대부분의 부채가 금리 연동형인 손보사에게 있어 금리 하락의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nam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