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욱 감독은 8월 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의 제작발표회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실 지난 7월 5일 첫 촬영을 위해 부산으로 출발했으나, 일주일 이상 내린 폭우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송 감독은 “비 구경을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지는 보름정도 됐다. 날씨, 장소 등 여러 가지 걸림돌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스태프들이 힘을 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악재들을 시작 전에 잘 극복하면서 팀의 분위기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현욱 감독은 특히 최근 논란의 중심인 ‘티아라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티아라의 멤버 소연은 ‘해운대 연인들’에서 이관순 역으로 출연한다.
이와 관련해 송 감독은 “최근에 생긴 일은 팀이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 소연의 경우는 현장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재미 있게 촬영하고 있다.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잃은 검사 이태성(김강우 분)과 삼촌수산의 실질적 경영자 고소라(조여정 분)의 고군분투 로맨스를 담아낸다. 오는 8월 6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사진 송재원 이슈팀기자 /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