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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네티즌도 “신아람 판정 문제있다”
[헤럴드생생뉴스]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신아람(26·계룡시청) 선수가 ‘멈춰버린 1초’ 때문에 패배한 것과 관련, 독일에서도 신 선수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SZ)은 ‘길었던 신아람의 패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신 선수가 경기장에 주저앉아 우는 모습이 기억할만한 올림픽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 위해 몇년간을 훈련했다. 나는 단지 1초만에 메달을 잃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신 선수의 말은 전했다.

신문은 ”이번 일은 물론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면 받아들여야만 한다“라는 미하엘 베스퍼 독일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의 언급도 소개했다.

독일 언론들은 이번 판정 논란에 대해 균형을 잃지 않으려는 시각을 유지한 반면, 관련 기사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신 선수에 대한 동정론이 우세했다.

‘일케’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솔직히 말하면 그 정도로 긴 1초를 경험한 적이 없다. 내가 화면을 돌려가면서 계산했을 때 확실히 3초 이상은 지나갔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룰루’라는 네티즌은 ”하이데만 선수에게 축하한다. 하지만 그녀가 주먹을 쥐고환호하기 전에 상대 선수에게 다가갔다면 스포츠정신에 부합하고 올림픽 정신을 느꼈을 것“이라며 승리가 정해진 후 하이데만 선수가 보인 반응을 질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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