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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조선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사흘째 동반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조선주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힘입어 사흘째 동반 상승세다. 31일 오전 10시 8분현재 현대중공업은 2.86% 오른 2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중공업도 2.16% 올랐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이 1.92%, 현대미포조선 2.21%, 한진중공업 0.87% 상승 출발하고 있다.
특히, 조선주 대표주인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 26일 0.29% 오른 것을 시작으로 최근 나흘새 9% 이상 단기 급등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유럽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에도 불구, 양호한수주와 현금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에 대형 해양플랫폼 1건 외에 시추설비(드릴쉽, 반잠수식 RIG), LNG FSRU,LNG선, 특수선 등 상대 규모는 작지만다양한 선종으로 수주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도 삼성중공업이 4분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드릴쉽(Drillship) 발주가 다시 늘어나고 Drillship은 용선 계약이 증가하면서 옵션행사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도 유로존 재정 위기 완화시 최근 주가 낙폭을 빠르게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경기 민감주로 여러 가지 매크로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의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 회복시 가장 강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월말 EU 정상회담의 호재가 구체화되지 못하고,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감이 커지면서 당초 예상대로 7월중 조선, 해운주의 안도랠리가 본격화되지 못했다”며 “그러나 유럽발 안도랠리는 단지 지연되었을 뿐이라는 판단으로, 3분기 중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경기 민감주 중 조선, 해운주의 상승이 미미하다”며 “그러나 8월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럴 경우 지난 1,2월 처럼 미국이 받쳐주는 가운데 유럽의 안도감이 생기는 환경이 나타날 것이고 위험선호도는 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 센터장은 “하반기 미국경제 회복 기대감은 해상운임 상승과 수주 모멘텀의 기대를 앞당길 수 있다”며 “올 3분기중 조선, 해운주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조선주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해운주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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