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자 서울시가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시는 폭염에 취약한 약자를 중심으로 시민 보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상황총괄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대책반, 구조·구급반, 행정지원반 등 5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업무는 홀몸노인이나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일과 시설물 피해 예방, 긴급구조·구급 활동 등이다.재난도우미 8천300명과 의료진은 홀몸노인이나 장애인의 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쪽방촌이나 노숙인에게는 아리수를 제공하고 있다.

폭염예보가 내리면 시나 구청의 공무원이 재난도우미에게 기상상황을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폭염정보 서비스 전달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주민센터, 복지회관, 경로당 등 3733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열대야가 발생하면 야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후 2~5시에는 건설·산업 근로자 보호를 위한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 담당 공무원이 직접 공사장을 방문해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시민은 열사병 환자나 훼손된 시설물을 본 경우 다산콜센터(120)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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