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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해운사 선박 매입…캠코 1000억원 투입예정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 하반기 부실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매입하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불황에 빠진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위해 구조조정기금 4666억원으로 총 33척의 선박을 매입했다”면서 “올해 공사회계 1000억원으로 해운업 등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가 공사회계로 선박을 매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코는 이르면 다음달 선박 매입 공고를 내고 해운사로부터 선박 매입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캠코는 구조조정기금으로 조성한 선박펀드를 통해 7개 해운사로부터 2009년 18척(2311억원), 2010년 8척(1271억원), 2011년 7척(1084억원) 등을 매입했다.

캠코는 매입한 선박에 대한 운용비 명목으로 구조조정기금 출자금의 6~7% 가량을 용선료로 받고 있다. 캠코는 오는 2014년 말 매입한 선박을 해당 해운사에 재매각할 계획이다.

캠코는 또 금융회사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캠코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포함해 일반 금융회사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이나 담보 채권 등을 사들일 예정”이라면서 “금융회사가 부실 자산을 정리하는 연말께 대부분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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