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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콘’ 허안나, “나를 야한 여자로 만든 제작진 고소한다”.
[헤럴드생생뉴스]2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개콘’)의 코너 ‘희극 여배우들’에는 정경미 박지선 허안나 류근지가 등장했다.

먼저 허안나는 “나는 까진 여자가 아니다. 나는 나를 이렇게 만든 제작진을 고소한다”며 “슈퍼스타 KBS 코너에서 동요를 가르치는 귀여운 유치원 선생님 캐릭터를 짜갔지만 제작진은 약하다며 야한 여자로 짜오라고 했다. 그 때부터 야한 영상을 뻐꾹이 폴더에 집어 넣었다. 그렇게 전직 에로배우 세레나 허가 됐다. 남자라고는 아빠밖에 몰랐던 나를 야한 여자로 만든 제작진을 고소한다. 대체 누구를 위한 개콘이냐”고 소리쳤다.


또 박지선은 “나는 못 생기지 않았다. 나는 청순가련한 편이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나의 가족들을 고소하려 한다”며 “부모님께서는 밖에 나가면 ‘우리딸 좋은 대학 나가서 선생님 하고 있지’라며 내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내 얼굴이 티비에 나올때 마다 ‘쟤는 누굴 닮아서 티비에 저렇게 나오지’라고 말하며 결국 나는 돌아가신 할머님을 닮은 것으로 결론이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지선은 “그리고 몇년째 취직이 되지 않아 고생중인 나의 오빠는 이력서 가족관계란에 내 이름을 써서 그런것 같다며 내 이름을 뺐고, 직후 단번에 대기업에 붙었다. 하지만 첫 출근날 동료들이 ‘박지선 닮았다’고 말하자 라미네이트를 받았다. 박영수 최순옥 고소한다. 오늘부터 가족을 떠나 남자들의 로망인 자취하는 여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경미는 “7년째 연애만 하고 있는 윤형빈을 고소한다. 뜨면 프러포즈 하겠다고 했던 윤형빈은 왕비호로 떴고 국민요정 정경미만 외칠 뿐,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 ‘갈길이 멀다. 버라이어티를 해야지’라고 하던 윤형빈은 ‘남자의 자격’에 들어갔음에도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 대박의 종점이 어디냐고 묻자, ‘제2의 유재석’이라고 하더라. 나는 망했다. 6년 전에 그 이야기를 해줬으면 시작도 안했다. 내 나이 33이다. 지금 결혼해도 노산이다. 대체 윤형빈은 누구를 위한 윤형빈이냐. 오늘부터 선을 보겠다”며 뒷목을 잡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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