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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올림픽 배드민턴…일정 변경으로 선수 반발, 바뀐 일정은?
[헤럴드생생뉴스]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대진 방식에 문제가 발견돼경기 시작 하루를 앞두고 일정이 바뀌는 소동이 벌어졌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27일 오후(현지시간) “애초 발표한 대진표가 대회 규정에 맞지 않아 새롭게 수정했다”며 “불편을 가져온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각 조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랭킹이 가장 낮은 선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야 한지만 처음 발표한 대진표는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계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규정에 맞지 않게 대진이 짜여진 선수들의 일정을 급히 바꿨다.

이 때문에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장난-자오윈레이(중국) 조는 애초 크리스 애드콕-이보겐 밴키어(영국·랭킹 10위) 조와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치게 됐지만 일정이 바뀌어 이틀 뒤에나 붙게 됐다.

1차전 상대를 겨냥해 경기 준비를 해왔던 선수들로선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폴란드의 나디에즈다 지에바는 “경기 하루 전에 일정을 바꾼 것에 화가 난다”며 “바뀐 일정 때문에 우리는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불평했다.

다행히 남자복식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는 상대의 변화 없이 경기 시간만 일부 조정돼 대회 준비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변경된 배드민턴 일정 중 한국 선수들의 경기시간을 살펴보면, 16시 30분 여자 단식 예선 B조 2경기 배연주 (대한민국) vs J. 티 (말레이시아)의 경기가 현재 진행 중이며 20시 30분에는 남자복식 예선 B조 5경기 고성현,유연성 (대한민국) vs A. 크왈리나,M. 로고츠 (폴란드) 의 경기가 21시 40분 남자 단식 예선 H조 2경기 손완호 (대한민국) vs V. 이바노프 (러시아)의 경기가 진행된다. 22시 17분에는 여자 복식 예선 C조 5경기 김민정,하정은 (대한민국) vs A. 빌지언,M. 에드워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이어진다. 29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에는 남자 복식 예선 D조 5경기 이용대,정재성 (대한민국) vs H. 바흐,T. 구나완 (미국)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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