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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 스톱…‘피니톨’을 알면 젊게 산다
[헤럴드경제=남민 기자]100세 장수시대, 더 젊게 살고 싶다면 ‘피니톨(pinitol)’을 가까이 해야 할 것 같다.

콩과 식물 ‘캐럽’에서 추출되는 물질인 피니톨은 혈당조절 역할을 하는 카이로이노시톨(Chiro-inositol)을 보충해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국내에서는 현재 당뇨 보조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인하대학교 기초의과학부 민경진(42) 교수는 초파리 실험을 통해 ‘피니톨’이라는 물질이 노화를 억제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키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초파리를 통해 연구한 결과 피니톨을 섭취한 경우 섭취하지 않은 초파리에 비해 평균 수명이 무려 20% 가량 늘어났으며, 각종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 또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노화생물학저널(Journal of Gerontology: Biological Sciences)’ 2012년 10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민 교수는 “피니톨에 의한 노화억제 연구는 아직까지 확실한 항노화제가 없는 상황에서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서 노령계층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구는 (주)솔젠트의 명현군 대표, 방사선 보건연구원의 진영우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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