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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도유망한 모바일 게임주 투자…주의해야할 체크 포인트는?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모바일 게임주(株)들이 혼란스러운 장(場) 분위기 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만 전도유망한 모바일 게임주에 투자할 때도 눈여겨 봐야 할 ‘체크포인트’는 있다고 조언한다.

컴투스 주가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45%나 올랐다. 게임빌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같은 기간 동안 20% 가량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실적 부진이 예상됐음에도 카카오톡에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게임주의 체크 포인트로 우선 성장하는 만큼 심화되는 경쟁을 꼽는다.

김유은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른바 상위 업체들은 퍼블리싱, 프로모션 능력이 이미 갖춰져 있어 치열해진 경쟁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신생 업체들, 특히 온라인 게임을 주력으로 하다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 이전하는 업체들에는 주의를 요구했다.

즉, 게임 라인업을 잘 구성하고 있는지, 모바일과 온라인 게임의 퍼블리싱 포인트가 다른 데 이걸 업체가 인지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게임에서의 경쟁력도 살펴봐야한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유저 수집이 수월하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SNG 게임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SNG 게임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는 얘기다.

하반기에는 현재의 기대감이 실제로 결실을 맺는지 주목해야 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을 받았던 게임들이 실제로 성과를 거두는지, 지금껏 성과를 거둔 게임의 사용자가 급감하지는 않는지, 새로운 경쟁자가 부각하는지 등을 하반기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게임주들이 현재 많이 올랐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 또한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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