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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론제임스·이신바예바 ‘열심’…악성댓글 우려 국내파는 ‘신중’
소셜림픽 동참하는 스포츠스타들
2012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스포츠 스타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셜림픽’ 행렬에 동참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유독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올림픽 선수 1000여명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모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올림픽 선수들 허브(The Olympic Athletes’s Hub)’ 웹사이트(hub.olympic.org)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공식 계정(@Olympics)을 통해 올림픽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SNS 계정을 소개하고 있다.

올림픽 참가 선수 중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는 미국 농구 드림팀의 르브론 제임스(@KingJames).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합쳐 1741만여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 뒤를 역시 미국 농구 대표팀의 코비 브라이언트(@KBTWOFOUR)와 스위스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www.facebook.com/Federer)가 바짝 쫓고 있다. 러시아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yelenaisinbaeva)는 전 세계 트위터 유저에게 자신과 올림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답을 해주는 ‘라이브 큐앤에이(Live Q&A)’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해외 선수들이 SNS를 통해 즐거운 올림픽을 만들어가는 데 반해 한국 국가대표들은 대회 기간 중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멀리한다.

평소 트위터에 자신의 일상과 경기 소감을 자주 올렸던 축구의 기성용(@thekey16)이나 구자철(@Koopard)은 대표팀 소집 이후 글이 뜸해졌다. 합숙 동안 개인 생활을 자제하는 한국 대표팀의 특성 때문이다. 박태환(23)은 아예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이 없다. 대한체육회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6월 태릉선수촌 선수들을 모아놓고 SNS 사용법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지만 악성 댓글 등을 우려해 SNS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라며 한국 선수들의 SNS 사용이 저조한 이유를 밝혔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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