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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 기준금리 인하·DTI 완화…주택시장 살리기엔 역부족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도 집값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소식도 나왔지만 시장은 아직 반응이 없는 데다 오히려 유럽발 금융위기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된 모양새다.

2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20~26일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6%, 전세가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수도권 변동률 폭보다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송파구(-0.28%)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25%) 강남구(-0.12%) 양천구(-0.09%) 도봉구(-0.08%) 영등포구(-0.06%) 노원구ㆍ동작구(-0.04%)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의 경우 장지동 잠실동 일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장지동 파인타운11단지 109㎡가 1000만원 내린 5억2000만~5억9000만원,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55㎡가 1500만원 내린 13억~13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매물이 계속 쌓이면서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89㎡가 2000만원 내린 6억3000만~6억5000만원, 고덕주공5단지 79㎡가 1500만원 내린 5억3000만~5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DTI 규제 일부 완화 소식에도 전혀 영향이 안 나타난 채 나온 지 오래된 매물들은 더 버티지 못하고 호가를 낮춰 부르는 상황이다.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82㎡가 2000만원 내린 5억8000만~6억4000만원,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102㎡가 2000만원 내린 6억8000만~7억5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보합, 경기도 -0.03%, 신도시 -0.06%를 기록했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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