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삼성전기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
삼성전기는 26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1561억7300만원이라고 밝혔다. 기존 시장 컨센서스는 13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9079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신장했고, 순이익은 1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회사측은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의 출하량 확대와 연초부터 추진해 온 효율적인 자원 운용및 생산성 제고 활동 등이 성과를 보여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칩부품 사업부는 주력 제품의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47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판사업부는 고부가 반도체용 임베디드 기판과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의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55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실적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10만원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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