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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SK하이닉스, 4분기만에 영업흑자전환에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SK하이닉스가 4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36분현재 SK하이닉스는 0.98% 오른 2만 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막삭스 창구를 통해 흘러나오는 외국인 매도물량을 국내 기관이 소화해 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매출 2조632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영업이익률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 3분기부터 3개 분기에 걸쳐 적자를 기록하다 4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순손실은 이자 비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손실을 반영해 53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계절적 비수가와 저조한 시장 수요로 낸드플래시 가격은 하락했지만 D램 및 MCP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전분기 2조3880억원 대비 약 10%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D램은 업계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PC용 제품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가격도 안정세를보였다.

SK하이닉스는 미세공정 확대와 순조로운 수율 향상 등에 힘입어 D램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2천6백억 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해외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D램은 7%, 낸드플래시는 9%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D램은 7% 상승, 낸드플래시는 19% 하락했다.

하반기 시장에 대해서는 거시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울트라북 확산, 윈도우8 및 신규 스마트폰 모델 출시 등에 따른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의 수급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업계의 생산량 조정 및 투자 축소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공급증가세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20나노급 D램 본격 양산 및 20나노 낸드플래시 비중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더욱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응용제품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D램, SSD, eMMC 등의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며 수익성 제고에 나설예정이다.

낸드플래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낸드 컨트롤러 기술도 조기에 내재화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특히, “8월 중순 이후 윈도우즈8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윈도우즈 8의 영향은 콘텐츠 보다는 PC수요에 더 영향을 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윈도우즈 8에 대한 수요증가는 3분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4분기에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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