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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 “ROE 10%까지 끌어올리겠다”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김기범 KDB대우증권 신임 사장이 하반기 경영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1조1242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본은 크게 늘어났지만 자본시장법 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 ROE가 희석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ROE가 5%선까지 낮아졌지만 하반기에는 8%, 내년에는10%까지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은 지역에 따른 차별화다.

그는 “아시아 중심의 신흥 시장에서는 트레이딩, 브로커리지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럽에서는 이번 금융위기로 무수익여신(NPL), 크로스보더 인수 및 합병(M&A) 등의 투자 기회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자기자본투자(PI), 사모투자(PE)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은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관련해 투자 기회를 모색중이다.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업체와의 합작이나 전략적 제휴 등을 고려중이다.

김 사장은 “실익이 없는 형식적인 양해각서(MOU) 보다는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합작 및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겠다”면서 “이미 중국과 몽골 등에서 합작 증권사의 투자ㆍ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4% 수준의 해외수익 비중도 2015년까지 10%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

그는 하반기 증시에 대해서는 “대외 변수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방향성없이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본다”며 “가치주나 고배당주 등의 다소 보수적인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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