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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스페인 악재 딛고 나흘만에 반등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글로벌 증시가 스페인 악재를 딛고 나흘만에 반등했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9bp 오른 7.71%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7.74%까지 오르며 10년 물 금리를 앞질렀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7.09%로 상승해 처음으로 7%를 돌파했다.

스페인 정부는 시장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은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유로존 구제기금 증액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기감은 일시적이나마 진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8.73포인트(0.47%) 오른 12,67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악재를 딛고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예상치를 밑도는 애플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8.75포인트(0.31%) 떨어진 2,854.24를 기록했다.

세계 1위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와 항공기제조업체 보잉 등이 예상을 웃도는실적을 내놓아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전날 장 마감후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4% 넘게 하락했다.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기술주들이 중심이 된 나스닥 시장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유럽증시도 독일 DAX 30 지수가 0.25% , 프랑스CAC 40 지수 0.23% 각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2분기 성장률이 -0.7%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악재가 전해지면서 보합선에 장을 마쳤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우량주들이 활약이 두드러졌다. 다임러와 BMW가각각 4.11%와 1.29% 올랐고, ARM도 8.60% 상승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독일 시중은행 17곳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등 스페인, 그리스 재정위기 여파가 유로존 맏형격인 독일로 까지 확산되는 형국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유럽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47센트(0.5%) 오른 배럴당 88.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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