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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금리 담합의혹 집단訴 본격화 … 금융소비자원 내주 피해자 접수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조작 의혹에 대한 집단소송 준비 작업이 다음주부터 본격화한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25일 “다음주부터 CD금리 조작 관련 피해자를 접수해 집단소송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원은 앞서 CD금리 조작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간 것을 계기로 집단소송을 벌일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CD금리 조작으로 금전적 손해를 본 소비자가 대상이 되며, 주요 시중은행이 중점 표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원은 은행권의 CD금리 조작으로 대출자들이 연간 1조60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CD금리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집단소송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 단체는 공정위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은행에 부당이득 환수를 촉구하고 은행들이 이를 거부할 경우 집단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민금융보호네트워크,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진보연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금융소비자협회 등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CD금리 밀약 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이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대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하남현 기자>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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