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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 “낙하산 인사 철회하라”
출판산업진흥원 출발부터 ‘삐걱’
이재호 초대원장 규탄대회 열려



출판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출판산업의 미래 발전전략을 떠맡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범 행사도 갖지 못한 채 출발부터 삐걱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오전 진흥원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작가회의 등 범출판계가 이날 오전 10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이재호(59ㆍ사진) 초대 원장의 낙하산 인사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여는 등 강력 반발하자 행사를 취소했다.

고영은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이날 ‘낙하산 인사 규탄 및 출판문화 살리기 실천대회’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출판계의 오랜 염원을 짓밟고 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출판산업에 대한 식견과 비전이 없는 특정학교, 보수언론 출신의 인물을 임명하는 낙하산 인사를 자행했다”며 “이런 식의 인사는 출판진흥원의 설립 취지를 정면으로 짓밟는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판계는 이재호 원장의 임명 철회, 출판산업의 회생대책 수립 등을 촉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서명운동, 철회요구 시위를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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