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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성 · 독창성 ‘양날개’…씨티銀 사회공헌 날갯짓
기업 첫 해비타트와 파트너십
희망의 집짓기 23세대 건설
국내 유일 NGO인턴십 개설도


한국씨티은행은 사회공헌을 통해 한국에 굳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공헌 실적은 국내 은행에 비해 떨어지지만,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하면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씨티은행은 학계와 소비자단체, 정부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내는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추구한다. 이 은행 사회공헌활동의 기본 원칙은 지속성과 독창성 그리고 직원들의 참여다. 이를 잘 설명해주는 것은 해비타트 활동이다.

씨티은행은 1998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씨티재단을 통해 지금까지 14억9000만여원의 기금을 지원, 23채의 주택을 지었다.

지난 14년간 900여명의 직원과 직원가족이 희망의 집짓기 활동에 참여했다. 올해는 8월6일부터 1주일간 하영구 은행장 등 씨티 가족 100여명이 강원 춘천에서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벌인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양평 ‘희망의 집짓기’ 공사현장에서 하영구 은행장을 비롯한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또다른 씨티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국내 유일의 NGO인턴십프로그램인 씨티-경희 NGO인턴십이 있다. 시민사회 발전과 차세대 NGO를 이끌어 나갈 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6년부터 경희대와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전국 주요 지역의 NGO에 인턴을 보내고 이들이 NGO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6년간 587명이 인턴으로 선발돼 전국 70여곳의 NGO에서 NGO의 활동을 배우는 한편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과 사회참여방법 등을 접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인턴기간 중 하루를 ‘나눔의 날’로 정해 저소득층 가정 집 고쳐주기, 방과 후 학교 지원과 같은 사회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부터 우리 사회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지역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 및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JA Korea와 함께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해 기초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금융교육도 활발하다. 씨티은행은 ‘씽크머니’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강사교육을 받은 430여명의 씨티은행 직원들과 847명의 YWCA강사가 27만여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대상도 청소년에서 학부모와 다문화가정 가족으로 넓힌데 이어 앞으로 새터민에게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2001년부터 이화여대와 함께 한 이화-씨티 글로벌 금융아카데미는 씨티은행에 재직 중인 세계 유수대학 MBA 취득자나 경력 15년 이상의 직원이 강사로 참여한다. 우수 수료자들에게는 씨티은행의 인턴십 기회도 주어진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금융산업 및 관련 분야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우수한 학생들에게 금융 이론과 실무와 관련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씨티은행은 1999년 국내 저소득층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기관인 ‘신나는 조합’의 그라민트러스트 교육훈련 참가를 도와 국내 첫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소개한 이후 13년동안 신나는 조합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최대 후원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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