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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대법관 임명동의안 직권상정 강창희 국회의장 압박
새누리당이 대법관 임명동의안 직권상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 지도부는 지난 금요일 국무총리안 해임안을 직권상정의 논리 근거로 부각시켰고, 당 소속 인사청문위원들은 국회의장을 단체 방문, 강창희 의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23일 이한성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대법관 인사청문위원들은 강창희 국회의장을 방문했다. 당초 예정에 없던 이날 단체 방문은 민주당의 반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4명의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안의 직권 상정을 염두해 둔 포석이다.

당 지도부도 직권 상정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사법부 정상화”라며 “인사청문회가 끝난지 1주일이 지났지만 국회의장이 당연히 해야하는 직무를 외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국무총리 해임안 상정을 받아드린 만큼, 이보다 더 시급한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당연히 직권 상정을 통해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새누리당의 국회의장 압박 전략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표결로 하자는 것이 말만 자유투표지, 실질적으로는 김병화 후보자 동의안을 통과시키자는 의미”라며 김 후보자를 제외한 3명의 대법관 임명동의안만 별도 처리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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