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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태평 마사회장 “2022년 국제 오픈경주 창설할 것”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장태평 한국마사회 회장은 23일 “2022년에는 미국의 켄터키더비경주, 영국의 앱섬더비경주, 호주 멜범컵경주, 일본 자팬컵경주와 같은 전 세계 최상위 클래스의 경주마가 참여하는 국제 오픈경주를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한국경마 시행 100주년이 되는 2022년을 겨냥해 마련한 ‘마사회 비전 2022’의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내년부턴 국가대항 성격의 한일 교류 경마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2022년까지 국내 경마 등급도 ‘파트Ⅱ’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 세계 경마를 시행하는 120여개국은 ‘파트Ⅰ’에서 ‘파트 Ⅲ’까지 등급이 나눠지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최하위 등급인 ‘파트Ⅲ’에 머무르고 있다.

말산업육성 5개년 계획과 관련해선 “차질없이 수행해 2022년을 목표로 말산업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사회는 2015년까지 약 35만평 규모의 말산업 육성 복합단지(Horse Complex)의 건립을 비롯해 연간 6마리에 머물고 있는 경주마 수출 사업을 진작해 2022년까지 총 400여마리 수출 목표를 세운 상태다. 

또 현재 3만마리 수준인 국내 말 두수를 10년뒤엔 10만마리로 늘리고 경마 수익은 현재 85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경마외 사업수익 30% 달성 ▷고객만족도 및 국민체감도 최상위 공기업 달성 등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장 회장은 “마사회 ‘비전 2022’는 기존의 틀과 가치를 일신해 제2의 창립에 준하는 경영혁신과 미래 발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경마 선진화와 말산업육성을 통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공익기업으로서 사회발전 기여를 목표로 마사회의 미래 비전을 향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인터뷰.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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