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본격적인 바캉스 행렬이 이어지자, 휴가철 수요를 노린 유통가의 할인전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여름 신발과 의류 등 바캉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여름슈즈 특별전을 열고 ‘마나스’와 ‘네오리즘’ 등 유명 브랜드의 여름 샌들을 각 8만9000원, 11만8000원에 판매한다.

목동점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영캐주얼 바캉스 대전’을 진행한다. ‘보브’의 바지가 4만9000원, ‘쥬크’의 스커트와 블라우스가 5만9000원, ‘온앤온’의 티셔츠가 3만9000원 등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 점에서 캠핑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여름철 나들이의 필수품인 아이스박스는 자체 기획 상품인 ‘세이브엘’ 제품으로 50ℓ가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4만600원에 나왔다. 병행수입을 통해 미국의 ‘이글루 아이스큐브’(49ℓ)도 정상가보다 30% 저렴한 5만1800원에 나왔다.

캠핑을 즐길 때 필요한 바비큐용품은 ‘스탠드그릴’이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3만2000원에 판매된다. 야외에서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세이브엘 가스렌지’는 20% 할인가인 1만1600원이다. 김대연 롯데마트 레저스포츠 상품기획자는 “최근 불황으로 인해 여름철 피서도 캠핑 등으로 알뜰하게 즐기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의 어려운 주머니 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저렴하게 이번 캠핑용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옥션은 총 100가족을 초청해 1박2일간 무료로 캠핑장 이용 및 장비를 대여해주는 ‘옥션 캠핑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캠핑은 다음달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초보 캠핑족 60가족과 캠핑 경험이 많은 40가족이 참여하게 된다.

참가 가족들은 보물찾기, 가족 힐링체육대회, 노래자랑 등의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에도 참가하게 된다. 신청방법은 다음달 5일까지 옥션 사이트에 마련된 이벤트 코너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10일께 옥션의 공지사항과 개별 연락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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