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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명문대 ‘외계인 강좌’ 개설…외계인과 만날 지구 대표는 누구?
[헤럴드생생뉴스]전세계 내로라하는 명문대학들이 모여 만든 온라인 무료 강좌 프로그램 ‘코세라(Coursera)’에 ‘외계인 강좌’가 개설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에딘버러 대학은 최근 ‘코세라’와 제휴협약을 맺고 이 대학 우주생물학과 교수이자 우주생물학회 유럽지부 대표인 찰스 콕겔 교수가 이끄는 ‘외계인 강좌(Aliens Course)’를 제공하기로 했다.

상당히 생소한 이름의 이 강좌는 말 그대로 외계 생명체에 대한 탐구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외계 생명체가 과연 존재하는지, 지구인들이 외계인들과 어떻게 접촉할 수 있고 또 그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누가 지구를 대표해 외계인과 만날 것인지 등을 연구하고 토론한다. 뿐만 아니라 수강생들은 이 강의를 통해 지구 생명의 시초와 우주생물학의 기본지식도 습득할 수 있다.

콕겔 교수는 “이 강좌는 기본적으로 우주생물학을 소개하는 과정”이라면서 “우주생물학에서 외계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의문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좌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 “우주와 외계 생명체에 관심이 있는 전세계 수 천명의 학생들이 무료로 이 강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모시 오셰아 에딘버러 대학 총장도 “폭넓은 고등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핵심과제”라며 “고등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강좌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온라인을 통해 콕겔 교수의 ‘외계인 강좌’를 제공하게 된 ‘코세라’는 미국 스탠퍼드,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등 명문 대학들이 제휴를 맺고 실리콘벨리 기업으로부터 1600만 달러를 지원받아 설립됐다.

지난 봄부터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좌 및 포럼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설된 ‘외계인 강좌’ 외에도 컴퓨터과학, 공학, 수학 과정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또 최근에는 미국, 영국 뿐 아니라 캐나다와 스위스 유명 대학 등이 합류해 규모를 확장했다.

현재까지 42개국 68만 명의 학생이 코세라에 등록했고 올 가을부터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강좌도 추가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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