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최근 불거진 배두나와의 런던 데이트와 관련한 보도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먼저 박지성은 “아는 여자 연예인은 전부 열애설이 날 것 같다”면서 “이러다가 혼자 살게 생겼어요. 도와주세요“라는 말로 열애설을 부인했다. 특히 “(런던에서) 배두나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냥 누나와 동생 사이일 뿐이다. 열애설 기사가 나오고 나서 전화 통화를 했는데 댓글 때문에 피해를 많이 받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잇딴 열애설은 박지성 본인에게도 스트레스였다. 박지성은 심지어 “장가 좀 가게 열애설 좀 쓰지 말아달라”면서 “여자 친구가 생겼다가도 도망가게 생겼다”는 말로 이번 스캔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박지성은 또 이날 인터뷰를 통해 QPR에서 임하는 자신의 각오도 전했다. 박지성은 “출전 기회를 얻으려면 끊임없이 주전 경쟁을 해야만 한다”며 “맨유에서 왔지만 QPR 선수 중 하나일 뿐인 만큼 경기에 나서려면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장 역할에 대해 “주장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며 “주어지면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잘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아니라고 해서 서운하거나 아쉽지는 않을 것”고 담담히 덧붙였다.
또 지잔 아시아투어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에 대해 ”뒤틀리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어서 심각하지 않다”고 전한 박지성은 ”병원에서도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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