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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총기 난사 20대 한인 관통상…“생명에 지장 없어”
[헤럴드생생뉴스]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국계 미국인 한모(21)씨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시민권자인 한씨가 엉덩이에 관통상을 당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로라는 한국 동포가 1만여명 거주하는 한인 밀집지역으로 한인 가운데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극장 인근 한인 상점들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오늘 하루 임시휴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로라와 가까운 덴버 영사협력원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센추리 16 극장’은 인근 지역에서 유명한 개봉관이고 도심에 있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영화관”이라면서 “다만 새벽 시간대에 사건이 발생해 동포들이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베트맨 시리즈 영화 개봉 첫날이어서 한인 가운데 젊은 학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사상자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주변 동포들과 정보를 주고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언론 발표가 예정돼 있어 그때쯤이면 신원 파악이 상당 부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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