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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대선 경선레이스, 21일부터 시작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이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자는 당내 유력 대권후보로 꼽히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 5명이다.

주자 5인은 20일 오전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공감경선실천서약식을 갖고 공정경선을 다짐했다. 21일을 기점으로 이들은 다음달 19일 총 20만 1320명이 참가하는 국민참여선거인든의 투표를 앞두고 30일 간의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선거인단 투표에 이어 다음날인 8월20일 전당대회를 개최, 투표 결과를 공개하고 당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선거기간 동안에는 전국 10개 지역에서의 대규모 합동연설회와 3차례의 정책토크 및 타운홀 미팅, 그리고 4회의 텔레비전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주자들 간 공정한 정책 경선을 유도한다는 것이 당 선관위의 입장이지만, 경선 전부터 경선룰과 1인 사당화 논란, 불통 논란 등으로 박 후보와 비박(非朴) 후보 간의 신경전이 이어져온 만큼 경선기간 동안 네거티브 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압도적인 지지율 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 후보를 겨냥한 4인의 연대 움직임도 주목된다.

임태희ㆍ김태호ㆍ안상수ㆍ김문수 후보 간의 2위 다툼 역시 관심사다. 벌써부터 이들 네 후보가 경선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후보에 맞서는 2인사로 자리매김, 차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다.

임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교육ㆍ직장ㆍ주거(교ㆍ직ㆍ주) 걱정없는 나라’를 전면에 내세워 교육ㆍ직장ㆍ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공약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슬로건을 내건 박 후보은 국민중심의 국정운영 비전과 함께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김태호 후보는 ‘문제는 낡은 정치, 정치의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고, 안 후보는 ‘빚 걱정없는 우리가족, 변방에 희망있는 나라’란 슬로건 아래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타 후보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 1조 1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당내 민주화, 5ㆍ16을 비롯한 역사인식 문제 등에 있어 박 후보와 정면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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