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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넥센타이어, 2분기 깜짝실적에 주가 3%대↑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넥센타이어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으로 강세다. 20일 오전 10시 5분현재 넥센타이어는 3.45% 오른 1만 9500원을 기록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금융위기 및 타이어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100%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4277억원,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인 524억원이 전망된다”며 “원자재 투입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며 3월부터 가동된 창녕공장의 가동률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와 시장 기대보다 높은실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대만 포모사(Formosa)의 정전사고로 부타디엔 가격이 상승했지만, 현재 재가동으로 안정적인 수급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까지 가격은 현 수준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연고무 가격은 최근 유로존 위기로 톤당 3000 아래가격으로 떨어져 3분기까지도 동사의 투입원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넥센타이어는 현대차 그룹의 판매 호조와 해외 OE(신차용 타이어) 납품 증가로 현재 100%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형 싼타페와 쏘렌토 F/L(부분변경모델)에 OE를 납품 중이고 기아차 K3와 카렌스,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에도 OE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창녕공장에서는 현재 미쓰비씨에 OE(연 30만본)를 납품 중이며, 내년부터는 피아트(연 23만본)향 물량도 예정돼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지속되는 원자재 투입단가 하락세와 창녕 국내 제2공장의 빠른 정상화로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4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1%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작년 2분기 8.2%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더 좋을 전망이다. 브랜드 이미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생산능력 확장으로 성장성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9월부터 해외 신차용 타이어(OE)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펀더멘털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작년 7월부터 조정을 받아 2009년부터 급격히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견고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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