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써니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6440원을 기록중이다. 안랩이 9.18%, 솔고바이오 9.72%, 케이씨피드 9.12%, 잘만테크 8.90%, 링네트 7.08% 등이 이틀째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안 원장이 자서전 출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권 도전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가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발간된 안 원장의 ‘안철수의 생각’에는 재벌 논란, 복지, 사법개혁, 대북정책 방향, 현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 등이 담겨 있다.

안 원장이 복지 정책을 늘려야 한다는 내용을 저서에 담았다는 소식에 장애인 복지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도 이틀째 강세 행진이다. 1인용 전동 탑승 장비를 개발한 평화산업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2120원 상한가 사자잔량만 19만주 이상 쌓여있다.

장애인 수송차량, 병원 진료차량, 구급차 등을 생산하는 오텍과 비상장 자회사인 KJ케어를 통해 보행기ㆍ휠체어 등 의료기기와 복지용구를 임대ㆍ판매하는 국제약품도 이틀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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