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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中 쓰촨 분공사 설립...중국내 4번째 영업망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삼성생명이 쓰촨성(四川省)에 있는 중국합작법인의 4번째 분공사(지사)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중국 보험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20일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 장진촨(張晋川) 쓰촨성 부비서장, 정만영 성도영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항삼성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항삼성) 쓰촨 분공사 개업식을 가졌다.

중항삼성은 삼성생명이 지난 2005년 7월 중국항공(AIR CHINA)과 50대 50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매출은 2007년 66억원에서 2011년 67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연평균 78%씩 급성장하고 있다. 수입보험료 역시 2007년 58억원, 2009년 391억원, 2011년 613억원 등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된 쓰촨 분공사는 베이징 본사(2005.7), 텐진 분공사(2009.4), 칭다오 분공사(2010.7) 등에 이어 중국내 4번째 영업점이다.

지금까지 베이징과 동부 연해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했다면, 쓰촨 분공사는 서부 내륙지역 진출 발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쓰촨성은 인구 8000만명으로 우리나라의 5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2000년대 들어 중앙 정부의 서부 대개발 정책의 전략적 요지로, 교민도 12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쓰촨 지역 장애인을 위한 전동휠체어 200대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박근희 사장은 축사를 통해“중국 서부대개발의 핵심 요충지인 쓰촨성에 분공사를 설립해 서부내륙지역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중항삼성이 중국 고객으로부터도 사랑받는 보험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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