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한화솔라, 메이저리그서 인기 좋네~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한화솔라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년간 스폰서십을 맺은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의 글로벌 브랜드인 ‘한화솔라’(Hanwha Solar)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How Far did It Fly’ 프로그램은 자이언츠 선수들의 홈런 누적 거리에 따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홈런거리를 합산해 시즌종료 후 샌프란시스코 사회공헌 단체인 ‘보이스 앤 걸스 클럽’에 태양광 모듈을 제공한다. 국내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기부하는 ‘해피선샤인’ 프로그램의 미국 버전인 셈이다.

홈런 거리 1피트당 1달러의 금액을 후원하며 7월초 현재 자이언츠팀이 기록하고 있는 홈런 48개의 평균 거리가 각각 416피트인 점을 감안하면 약 2만달러 정도의 금액이 적립된 것으로 추산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페이지에 별도의 코너도 매 경기마다 홈런을 친 선수와 거리가 안내되고 있다.

한화가 만든 ‘한화솔라 그린팀’은 매 경기 7회말 종료 후, 재활용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연스레 팬들과 교감하고 있다. 녹색 자켓을 입은 100여명의 그린팀원들이 경기장 내 재활용품을 수거하며 연말에 어느 정도의 재활용률을 보였는지 수치화해서 보여줌으로써 팬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또 한화는 홈구장인 AT&T 파크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 전력 일부를 생산하고 있으며 LED 보드, 벽면광고 및 온라인 배너 등에도 한화솔라 로고를 노출시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폰서십 계약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화솔라의 북미시장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전에 볼 수 없었던 태양광과 관련한 다양한 캠페인으로 한화그룹의 친환경ㆍ미래지향적 이미지 형성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함께 실적 개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솔라원은 지난해 4분기 1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적자폭이 올 2분기에는 2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으로 한화그룹 안팎에서는 연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ryu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