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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대한항공,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대한항공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증권사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20일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하며, 세번째 Re-rating(주가 재평가)이 시작되려 한다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의 2012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조 2,716억원(전년대비 +11.1%), 영업이익 1,285억원(흑자전환), 당기순손실 -1,585억원(적자전환)의 실적을 달성했다. 외화환산평가손실의 증가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3.12조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여 1,00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체 매출액에서 여객부문이 61.9%를, 화물부문이 25.1%를, 기타부문이 13%로 여객과 기타부문의 비중이 각각 +4.6%p, -2.1%p 늘었고 화물부문 비중은 -6.7%p 하락했다. 여객 노선별 수송(RPK)과 매출 증감을 비교하면 운임(Yield)의 증감을 추정해볼 수 있는데, 특히 미주, 구주 및 동남아 노선의 경우 수요증감(각각 +4%, +15%, +10%)보다 매출액 증감(각각 +17%, +22%, +22%)이 더 커 운임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세 번째 Re-rating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대우증권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에 대해 ‘턴 어라운드는 바로 이런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 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진행형인 KAI(한국항공우주)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수가격이 높지 않다면, 인수 자체가 회사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당분간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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