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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삼성물산, 실적순항 中. 영업이익률 상승에 주목…목표주가 9만원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주 지연 우려에도 불구,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9만원 선이 제시됐다.

20일 대우증권은 이제부터 삼성물산의 판매관리비율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흥익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6.5조원(전년대비 +25.3%), 영업이익 3225억원(+185.3%), 당기순이익 2646억원(+270.4%)을 달성했다”며 “자회사 법인 매각차익 170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조정영업이익이 1395억원(전년대비 +19.2%)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의 판매관리비율이 2011년 6.3%→2012년 1분기 6.5%→2분기 6.0%로 하락, 이제는 판매관리비율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과실을 회수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 연간 신규수주 목표치 16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도 삼성물산의 실적 순항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광숙 애널리스트는 “2분기 건설매출은 해외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0.3%, 상사부문은 거래물량 증가에 힘입어 27.9%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일본법인 매각차익 1,709억원의 영향이 크지만, 일회성이익 제거해도 1,5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건설부문 업계 최고수준 원가율이 지속돼 상사부문 매출증가로 인한 마진하락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양호한 손익 뿐 아니라 해외수주 모멘텀도 동시에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하는 삼성물산의 가장 큰 경쟁력은 특정 공정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해외수주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발전 디벨로퍼에 국한돼 인식됐던 동사의 해외사업 역량이 금년과 내년에 걸친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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